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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송촌시장 ‘양반 선비골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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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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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주관 공모사업, 대전시 최초 선정<br/>2년간 국비 10억 원 지원, 시설 현대화 및 관광콘텐츠 개발 등 투자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대전 대덕구의 법동·송촌시장이 서울 약령시장, 부산 자갈치시장과 같은 스토리가 살아있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법동·송촌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3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대전시 최초로 선정돼 2년간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기청의 전통시장 육성사업으로 지역문화 및 관광자원과 연계 가능한 시장을 발굴해, 공공·편의시설 및 판매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구는 국비 10억을 포함, 총 12억1500만 원 투입해 시설 현대화 사업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행사 등을 개발하고 스토링텔링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및 특산 브랜드화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중기청-지자체-시장상인회가 협력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홍보, 마케팅 기법 등을 세련 화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법동 송촌시장 일대인 회덕 송촌은 충신, 효자, 열녀를 많이 배출한 대표적인 선비의 고장으로 동춘당을 비롯해, 고흥류씨 정려각, 충신 이시직공정려각 등 다양한 문화재와 스토리텔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이곳을‘양반선비시장’으로 특화 육성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춘당 생애길과 법동·송촌시장 일대 현재 진행 중인 골목길 정비사업인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 ‘중리동 행복의 길’ 조성사업 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 내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덕구의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 이미지를 구축해 경제적, 지역적, 문화적 효과가 살아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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