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최성시장은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및 정전협정 백지화 발표에 따른 남북관계가 극도로 긴장된 가운데 해외자매결연을 위한 미국의 초청방문도 전격 취소한 이후, 곧바로 관내 안보현장을 점검했다.
14일. 15일 양일간 최성 시장은 능곡동을 비롯한 관내 민방위 대피시설을 방문, 비상시 민간인 대피유도 등 비상매뉴얼의 각종 대비책을 점검하고, 관내 한강변 철책선 군부대도 잇따라 방문했다.
주요 민방위 대피시설을 점검한 최 시장은 “공개적인 대피시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예측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지역사회의 인적 네트워크가 풀가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공공시설과 대피능력을 가지는 일반 시설물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또,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어 있는 한강 철책선의 군부대도 방문하여 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이미 철책선이 제거된 일부 지역의 경계태세도 확인하고 효율적이고 철저한 경계태세도 주문했다.
최 시장은 “이런 시기일수록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안보와 민생현장을 챙겨야 한다.”밝히고, “그동안 평화인권도시로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는 남북간의 긴장관계가 안타깝다.”며, 그래도 한강철책선 제거사업과 같이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다양한 노력들이 쌓이다 보면 진정한 변화의 큰 물결로 되돌아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한 평화의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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