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이현주, 송종호= 앵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4, 기다리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 시간으로 15일 오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4가 공개됐습니다. ‘Be Ready 4 The Next Galaxy’ 라는 문구가 뉴욕 한복판에 걸리면서 대대적인 선전포고를 한 셈인데요. 애플을 겨냥한 걸까요? 오늘 아주경제 산업IT부 송종호 기자와 갤럭시S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미국에서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맞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갤럭시S4 출시행사를 진행할 계획인데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맞수 애플의 안방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갤럭시S4가 발표되는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대형 애플 매장이 인접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공개 장소로 뉴욕을 택한 것은 애플과 정면승부를 각오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이번 공개 행사에서 눈여겨 봐야할 포인트는 뭔가요?
기자: 혁신의 아이콘이 애플에서 삼성으로 완전하게 이동하느냐입니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5에서 혁신 대신 안정을 택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그동안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없체들이 이 ‘혁신의 제왕’ 자리를 차지하려고 도전해왔죠?
기자: 네, 하지만 도전이 모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시장은 부재 중인 혁신의 아이콘을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혁신의 아이콘이 될 만한 새로운 기능들이 있을 텐데, 갤럭시S4에 탑재될 새 기능들을 살펴보죠.
기자: 갤럭시S4에는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화면의 상하 이동과 다음 페이지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 스크롤', 시선이 감지되면 영상을 재생하고 눈을 떼면 저절로 정지되는 '아이 포즈' 등 혁신으로 손색없는 기능들이 대거 탑재되는데요. 이 기능이 이번 제품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람 눈동자의 움직임까지 인식한다는 게 정말 신기하네요. 또 있나요?
기자: 네,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손가락의 위치를 인식해 스마트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플로팅 터치'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기능들 말고도 하드웨어 부분에서도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기자: 갤럭시S4는 4.99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것은 5인치대 스마트폰 중에서 최초로 아몰레드가 탑재되는 것입니다. 또 화질뿐만 아니라 기존 슈퍼 아몰레드보다 전력 효율이 25% 개선된 그린 폴레드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도 대폭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화질도 좋아지고, 전력 효율도 높아지는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로 통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갤럭시S4는 한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출시되는 모델에 옥타코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만약에 탑재가 된다면 세계 최초 옥타코어 스마트폰이 탄생하게 됩니다.
앵커: 네, 참고로 기존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일을 처리하는 두뇌가 2개 있는 셈이고요. 옥타코어는 이 두뇌가 4개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과거에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던 기술들이 현실이 되니까 정말 신기한데요. 그리고 애플의 안방인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S4의 혁신적인 기능들이 정말로 기대됩니다. 오늘 정보는 여기까지이고요. 다음 주에 새로운 정보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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