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모든 것을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위하여'란 사설에서 "전시와 다름없는 지금 우리에게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은 더없이 귀중한 정신적 재보로, 고무적 힘으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강조하는 '50년대 조국수호정신'은 "6·25전쟁 당시 미국으로부터 공화국을 지켜냈던 정신"을 의미한다.
사설은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사수하자'는 것이 1950년대 투쟁정신이다"라며 "1950년대에 미제의 내리막길의 시초를 열어놓았다면 오늘의 전면대결전을 통해 미제를 지구 상에서 영영 매장해버릴 각오와 배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 같은 정신을 잇달아 강조하는 것은 한반도 긴장을 핑계로 주민들을 결속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7일에도 노동신문 사설에서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은 우리가 영원히 계승하고 빛내야 할 정신적 재부"라며 조국수호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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