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이번 주중 특근 협상을 할 예정이었지만 의견차이로 인해 협상이 불발됐다.
노조는 지난 4일 주간 2교대 시행 이후 첫 주말인 지난 9일 주말 특근을 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9일과 16일 2차례 주말 특근을 하지 않아 1만30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27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노조는 주말 특근에 따른 생산대수를 기준으로 임금을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새로운 주말 특근은 야간 또는 심야 장시간 근로를 하지 않고 주간에 근무를 한다”며 “심야 근로가 없는 만큼 평일 근무조건의 합당한 기준으로 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맞섰다.
노사가 임금보전 방식에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한동안 주말 특근은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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