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S칼텍스 제4 고도화시설 전경. |
17일 GS칼텍스측에 따르면 이번 상업가동에 들어간 제4 고도화시설(VGOFCC)의 특징은 고온이지만 낮은 압력상태에서 수소를 사용치 않고 촉매를 통해 경질유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건설비용을 줄이고 생산원가를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어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더불어 공정에너지 효율향상을 통한 가동비 절감과 함께 연간 약 7만톤 가량의 황 화합물 배출을 저감시켜 친환경적이다.
GS칼텍스는 이번 VGOFCC 프로젝트사업에서 정유업계 최초로 파이프랙은 물론, 핵심 기계장치용 철골 일체를 모듈로 시공하는 첨단 모듈공법을 도입했다.
모듈공법이란 일반적으로 수천개에서 수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되는 플랜트를 설치함에 있어 부품을 현장에 반입해서 조립하는 기존 공법과 달리 플랜트를 몇 개의 큰 덩어리(모듈)로 나눠 외부에서 미리 조립해 현장에 반입하는 방식으로 주로 선박건조시 사용된다. 따라서 현장의 건설작업은 주로 큰 덩어리의 모듈만을 맞춰 조립하면 되기 때문에 공기 단축과 함께 공사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건설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
GS칼텍스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이 모듈공법을 도입함으로써 이번 VGOFCC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2개월 여의 공기를 단축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GS칼텍스는 건설기간 중 무사고 600만 안전인시(1일 근무인원x근무시간x무재해일수)를 달성했다.
주 건설사인 GS건설은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플랜트건설 분야 최초로 무재해 12배수 달성을 인정받는 등 건설업계의 새로운 안전기준을 정립하는 성과도 이뤘다.
GS칼텍스는 ‘출근한 모습 그대로 집으로 돌아간다’는 슬로건 아래 스스로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확보하는 IIF(Incident & Injury Free) 문화를 일반화시켜 국내 건설의 안전문화 수준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공로로 세계적 안전전문컨설팅 업체인 JMJ사가 수여하는 ‘Korea IIF Success Award 2012’ 안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국내 대단위 사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및 IIF 실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체에 주는 상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VGOFCC 공사기간 동안 연인원(인원수x날짜) 140만명의 인력을 참여시키는 등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설계∙구매 건설공사에 중소∙지역업체들의 참여로 약 4000억원의 계약 실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한편 GS칼텍스는 고도화시설에서 생산하는 고부가가치의 경질유 제품 전량을 수출함으로써 수출 증대를 통해 무역 수지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5일 ‘무역의 날’에서 최고 등위인 ‘250억불 수출의 탑’(2011년7월~2012년 6월 포상 선정 기준)’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약 280억 달러어치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