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박 농가 돕기 위해 판매 시기 앞당겨"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농가를 돕기 위해 예년보다 2주 빨리 봄 수박을 판매한다고 17일 전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만5000~1만80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5%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극심한 불황으로 수박 판매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수박 작황이 한파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5% 줄었든데다 소비까지 감소하며 가격 폭락현상이 벌어졌다.

실제로 가락 시장 도매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수박 1㎏이 2521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는 지난달 15일(4426원)과 비교해 75% 폭락한 수치다.

이로 인해 수박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는 시름에 빠진 수박 농가를 돕기 위해 예년보다 일찍 수박 판매에 나선 것이다.

신현우 이마트 수박 바이어는 "극심한 소비 침체가 과일 판매 지형도마저 바꾸고 있다"며 "지금이 3월에 선보이는 이색 봄수박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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