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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워진' 대한항공, 이유는 임직원들 건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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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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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대한항공이 싱거워진다.

대한항공은 올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의 건강한 회사 생활을 돕기 위해 식습관 개선을 통한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4831mg(소금12.29g)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인 2000mg(소금5g)의 2.4배에 달한다. 나트륨의 과다섭취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현재 전국에 위치한 12개 사내 임직원식당의 매월 권장량을 초과하는 나트륨양의 10%씩을 단계적으로 줄인다. 한 끼에 5.6g 수준인 대한항공 임직원식당 소금 섭취량 평균을 향후 식약청 기준인 3.0g으로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매주 금요일을 ‘저염식의 날’로 정하고 한 끼에 2g 미만의 소금을 사용한 저염식을 제공한다.

이어 지속적으로 식사의 나트륨 감축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전사적으로 나트륨 줄이기 표어 공모전, 짠맛 미각 판정 테스트 이벤트, 나트륨 감소에 따른 환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나트륨 감소를 위한 인식 전환에도 적극 나선다.

한편 대한항공은 매년 1회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임직원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영양상담, 운동상담, 금연 클리닉 등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직원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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