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내일 오전 10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서울시의 전반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15일 29개 민간출자사들과 모여 용산사업 정상화 방안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시에도 협조사항을 제안했다. 코레일은 6월까지 서부이촌동 주민의견을 수렴, 통합개발이 무산될 경우 사업성 보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또 도시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도시개발사업 인허가에 관한 조속한 해결과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매입해야 하는 공유지에 대한 매각대금을 토지상환채권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서울시의회도 이날 오후 2시 용산개발 부도 사태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어 대안 마련에 나선다. 회의에는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과 이종수 SH공사 사장, 홍수정 서울혁신기획관 갈등조정관 등이 참석해 시나리오별 대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 내용에는 서부이촌동 주민들에 대한 시의 대책과 사업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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