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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규모 크루즈선 10여 차례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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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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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캐리비언크루즈 소속 보이저·마리너호 등 14만t급 크루즈 2척 입항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오는 7월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14만t급 크루즈가 인천항에 들어온다.

인천항만공사는 17일 미국 로열캐리비안크루즈 소속 보이저호, 마리너호 등 14만t급 크루즈 2척이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약 10여 차례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춘선 공사 사장은 지난주 미국 마이애미에서 크루즈 박람회에 참석한 뒤 로열캐리비안크루즈 본사를 방문, 이들 크루즈 선의 인천항 기항유치 조인서에 서명했다.

보이저호와 마리너호는 동북아시아에서 운항 중인 크루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길이 310m, 폭 48m에 높이는 건물 20층 높이와 비슷한 63m다. 승객 정원은 3114명, 승무원은 1181명이 탈 수 있다.

이들 크루즈는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수영장, 3층짜리 대극장, 카지노, 암벽등반시설, 미니 골프장, 복층 나이트클럽,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 인라인 스케이팅장 시설이 갖춰져 있어 ‘바다 위의 특급호텔’로 불린다.

로열캐리비안사는 중국과 동북아 크루즈 시장 공략을 위해 보이저호와 마리너호 등 2척의 대형 크루즈를 이 지역에 상시 운항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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