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잘못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끝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민규동 감독이 '끝과 시작'으로 더욱 섬세하고 농밀하게 돌아왔다. 첫 파격 멜로다.
어느날 남편의 여자가 찾아온다.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와 일상에 지쳐 일탈을 꿈꾸는 남자, 그리고 베일에 싸인 남편의 애인까지 세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의 끝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민 감독은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영상과 감각적인 음악으로 세 남녀의 뒤얽힌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민 감독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내 아내의 모든 것>등을 통해 충무로 흥행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주연으로 캐스팅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오는 4월 4일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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