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발생 빈도↑, 음식물 보관·콘텍트 렌즈 사용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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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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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올해는 평년보다 황사가 자주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식품 취급 및 안전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보관요령 △콘택트렌즈 및 안약 사용 시 주의사항 △황사방지용 마스크 사용 요령 등 '황사 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황사는 중금속과 바이러스, 미생물을 포함하고 있어 식품 오염 우려가 크다.

먼저 과일·채소·견과류는 봉투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반찬 등 남은 음식물도 덮어서 보관해야 한다.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보다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하지만 지하수는 미세먼지로 인해 중금속 및 기타 유해물질 함량이 높아질 수 있어 음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지 말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해야 한다.

특히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안과 질환 예방이나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나, 오히려 눈에 자극을 주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황사 발생 시에는 렌즈로 인해 눈이 보다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봄철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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