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지역 개선 후 사망자 약 5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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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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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정부가 교통사고 잦은 곳에 개선사업을 시행한 결과 사망자수가 약 5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이 2010년에 공사완료뢴 455개소의 공사 전후 교통사고 비율이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교결과에 따르면 사망자수는 65명에서 32명으로 50.8%가 감소하고, 사고 발생건수는 3589건에서 2340건으로 34.8% 감소했다.

또 사업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투자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에 중앙분리대나 교통섬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신호등·횡단보도의 위치 조정, 과속 카메라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올해에는 300억원을 투입해 서울 41개소, 경기 27개소, 경남 20개소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전국 241개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윤광섭 재난안전실장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우리나라가 교통사고를 줄여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험구간을 적극 개선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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