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WKBL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15일과 17일 경기에서 각각 62대42, 77대67로 꺾었다. 홈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 우리은행은 앞으로 1승만 거두면 2006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거두게 된다.
지난 17일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1쿼터 앰버 해리스에게만 8점을 내줘 14-17로 뒤졌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임영희와 톰슨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서 다시 8점 차까지 쫓겼지만 박혜진이 3점슛과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배혜윤과 양지희가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역대 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던 팀이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100%다. 11차례 모두 1, 2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것이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우리은행이 5승2패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24승 11패, 삼성생명은 16승 19패를 기록했다.
한편 KDB금융은 WKBL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것 뿐 아니라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열린 ‘챌린지컵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여자농구 발전에 앞장섰다.
챌린지컵은 여자프로 6개팀, 여자실업 3개팀, 여자대학 7개팀 등 프로와 아마추어 총 16개팀이 참가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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