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S 측은 "홍서윤 씨가 104대 1 경쟁을 뚫고 이창훈 씨에 이어 두 번째 장애인 앵커로 최종 선발됐다. 이번 선발과정에서 친숙한 인상을 주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뉴스 전달력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홍 씨는 "항상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 선입견을 극복하고 보통 사람들과 함께 사회에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앵커로서 책임감을 갖고 당당하고 활기차게 뉴스를 전하겠다"고 전했다.
경남 창원 출신인 홍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바이러스성 척수염에 걸린 후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게 됐다.
일정 기간 뉴스 프로그램 진행과 실무 교육을 받은 후 KBS 1TV 'KBS뉴스 12'에서 생활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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