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인천시당, “도시공사 부채 해결 자구책 마련”인천시에 촉구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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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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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부채 문제와 관련, 인천시는 조속히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시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송영길 시장 취임 당시 4조6천억원이던 도시공사의 부채 규모가 현재 8조원에 육박한다”며 “취임 2년 9개월만에 빚이 배로 늘었다”고 꼬집었다.

또 “영종하늘도시, 도화구역사업, 검단신도시 등 크고 작은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해 투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며 “만기가 도래하는 공사채 상환을 위해 다시 차환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시당은 “인천도시공사의 재정 위험은 곧 부채 상환의 마지막 책임기관인 인천시의 재정 위험”이라며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도시공사의 예산은 2조3800억원, 채무는 7조7천억원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309%에 육박했다. 2009년에는 241%, 2010년에는 290%, 2011년에는 326%를 기록했다.

도시공사가 상환하지 못한 공사채 규모는 5조4천억원으로 이자비용만 연간 1500억원 정도에 이른다.

도시공사는 2011년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2014년까지 건물과 부지 등 18개 자산을 팔아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권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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