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 두산공작기계, 中서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중국속의 한국기업 (14) 두산기상

두산공작기계 옌타이법인 김태형 법인장


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두산공작기계 옌타이법인(두산기상.DIY)이 중국에서 기술과 원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중국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IY는 최근 중국에서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확충해 나가며 낮은 원가와 글로벌 경쟁력으로 치열해지는 중국 공작기계 시장에서 꾸준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두산공작기계 옌타이(烟台)법인 김태형 법인장은 “공작기계는 모든 제조업의 가장 기반이 되는 제품으로 공작기계가 강한 나라가 제조업이 강한 나라이다. 전세계적으로 미국, 독일, 일본이 제조업이 강한 나라였지만 최근에는 중국이 시장도 가장 크고 수요도 가장 많은 나라로 급부상했다”면서

“중국에서 공작기계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만큼 제조업 경쟁력도 높아졌다. 향후 중국시장이 전세계 수요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앞서가지 못하면 전세계 공작기계 시장에서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시장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집중적으로 중국 공작기계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 “공작기계는 자동차, 항공기 등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기술중심의 시장이다. 살아남으려면 기술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작기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현재 두산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로컬기업 등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현지 로컬기업이 빠른 속도로 따라오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공작기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DIY는 현재 1개의 생산법인(옌타이), 4개의 판매지사, 41개의 대리상을 두고 있으며 2003년 옌타이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후 2007년 누적판매 1,000대, 2010년 누적판매 3,000대, 2013년 2월까지 누적판매 6,500대를 돌파했다.

또 제품개발역량강화, 제품품질혁신, 생산규모확장, 고객대응력강화, 전략 실행 가속화를 위한 자원 확보 및 육성 등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며 2015년에는 13억 위안, 2017년에는 19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IY는 격년으로 옌타이공장에서 고객, 딜러,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두산국제공작기계전시회(China DIMF)’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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