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봄철 대형 산불예방에‘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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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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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구 전 직원 현장 감시활동‘돌입’…산불진화 인력 1500여명 가동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대전시가 건조한 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예방을 위한 전 직원이 현장 감시활동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9일 시에 따르면 내달 30일까지‘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현장에서 산불예방 홍보 및 감시활동을 위해 전 직원이 주말에 현장 감시체제를 가동하는 등 산불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건조주의보, 강풍주의보 등으로 포항 산불 등 전국적으로 21건의 산불이 발생, 5건은 야간산불로 진행되는 등 산불경보발령이‘주의’에서‘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는 등산객 입산 시 화기물질 지참과 취사행위 금지,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산나물 채취자 등에 사전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주말마다 1일 350여명을 관내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했으며, 산불전문 진화대, 감시원, 의용소방대 등 1500여 명의 산불진화인력을 지정 배치해 정확한 상황관리와 신고전파 체계를 구축했다.

또 시는 오는 23일부터 주말마다 시 외곽지역의 산불취약 지역 200곳에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산불예방에 대한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백종하 시 공원녹지과장은“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논밭두렁 및 폐기물을 소각행위를 삼가고 화기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대전시의 산불발생은 3~4월경에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136건이 발생, 84.24ha의 산림피해가 있었다. 산불원인은 입산자 실화 27%, 논·밭두렁소각 19%, 쓰레기 소각 9%, 담뱃불실화 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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