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폰 ‘눈동자 인식 기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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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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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인 ‘눈동자 인식 기술’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지난 15일 공개한 갤럭시S4에 탑재된 ‘스마트스크롤’, ‘스마트포즈’의 핵심 기술에 LG전자가 특허 침해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스마트스크롤, 스마트포즈는 인간 중심의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갤럭시S4에 빠질 수 없는 기능이다.

19일 LG전자는 자사가 눈동자 인식 기술특허를 이미 2005년에 출원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눈동자 인식 스크롤 기능을 지난 2005년 12월 ‘안구 감지 기능이 구비된 이동 통신 단말기’(한국 출원번호 2005-0136292)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09년 8월 스마트폰 사용자의 시선이 화면을 향하지 않을 경우, 동영상 재생을 일시 정지하는 기술 (스마트 비디오)을 국내 출원한데 이어 화면을 보고 있을 때 화면이 꺼지지 않는 기술(스마트 스크린)을 2010년 미국과 한국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구현 방식이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등에 탑재된 스마트포즈 등의 기능은 삼성전자 개발한 고유 기술”이라며 “구현 방식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관계자는 “눈동자 관련 특허는 경쟁사보다 먼저 출원한 만큼 특허침해 여부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해 소송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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