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일자리 창출형 ATC 사업계획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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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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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정부가 채용조건부 연구개발(R&D) 도입을 통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추진한다. 또한 기업간 융합연구 프로그램 신설로 창의·혁신적 사업성과 확산에 나선다.

지식경제부(장관 윤상직)는 오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13년도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20일 밝혔다.

ATC 사업은 기업이 연구주제를 직접 선정, R&D 자율형 과제를 지원해 창의·혁신적인 연구를 통한 글로벌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 ATC 사업 지원규모는 계속과제 96개 418억원과 35개 내외로 선정할 신규과제에 170억원 등 총 588억원이다. 지경부는 1개 과제당 최대 5년간 매년 5억원 내외에서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100~1500억원이면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실적 2~3%, 수출액 10% 이상의 자격을 갖춘 기업의 부설연구소가 해당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새정부의 국정과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적극 추진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기술력 향상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이를 위해 신규로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조건부 R&D 지원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향후 2년간 지원받을 정부출연금에서 3억원당 1명씩 의무채용으로 올해만 110여명의 고급 연구인력 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업간 융합연구 지원을 위한 ‘융합 ATC’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 이종 기술·산업간 융합기술 협력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30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5월 중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기업이 선정된다.

우태희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ATC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다양한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기업이 원하는 과제를 지원해 사업 성과가 뛰어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지속적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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