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1만원권 위조지폐 사용한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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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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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경마장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던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1만원권 화폐를 위조, 경마장에서 도시락 구매와 택시비로 사용한 이모씨 등 3명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컬러복사기 1대와 위조지폐 3매를 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자들로서, 이 중 김씨는 시신 노잣돈 용도로 집에서 컬러복사기를 사용, 1만원 지폐 9매를 만들었으나 이를 이씨가 택시비로 사용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시신 노잣돈 명목으로 위조지폐를 만들었을 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위조지폐가 택시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아 추가 사용처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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