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 민원건수는 2011년 3932건에서 지난해 3532건으로 10% 정도 줄었다. 금융상담 건수도 같은 기간 1만1163건에서 1만966건으로 1.8% 감소했다.
업체별로 금융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유진투자증권으로 활동계좌 10만개당 8.6건이었다. 이어 메리츠종금 7.5건, KB투자증권 6.6건, 동부증권 5.7건, 키움증권 5.3건 순이었다.
민원 내용은 금융회사 직원의 부당한 투자권유, 일임·임의매매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 공매도를 악용한 시장교란행위 등이었다. 공시제도나 불공정거래에 대한 상담 요청도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민원감축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2분기 연속 민원발생건수가 상위에 속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상시감시 등을 통해 소비자보호 측면의 내부통제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점이 발견되면 현장검사를 통해 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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