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 4·24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가 전날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의원 후보를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어려운 일이지만 잘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중요한 일은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이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당헌·당규의 개정도 당연히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회의원 후보의 상향식 공천을 법제화 하는 작업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면서 “집권 초기는 제도개혁의 약속을 지킬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성우회와 재향군인회의 원로들이 전시작전권 전환과 한미연합사 해체의 연기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면서 “우리 모두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안보는 위중한 상황이고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하려면 강력한 억제력이 필요한데 2015년 전작권 전환과 함께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오히려 억제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재 전작권 체계는 다국적군의 전쟁수행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편이지 주권이나 통수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돕기 위한 유엔의 결의가 아직도 작동 중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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