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가로환경 깔끔한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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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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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노원구는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미화원에 대한 가로청소 책임실명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들은 과거 가로변 청소상태가 불량해도 시정을 어디에 요구할 지 막막했다. 또 환경미화원에게 개선을 제안해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아 불편이 컸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가로청소 책임실명제다.

구는 관내 157㎞ 가로변 청소구간을 90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 1.75㎞ 구간에 청소 담당자와 시간, 연락처를 표기할 예정이다. 가로 40㎝, 세로 30㎝ 안내표지판을 25일까지 버스승차대 기둥 등에 설치해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동 주민센터에서 각종 단체들로 구성된 '말끔이 봉사대'와 연계, 주 1회 '우리 마을 깨끗이 하는 날'을 지정해 동네 뒷골목 청소에 나선다.

단 환경미화원의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차원에서 안내표지판에 사진은 넣지 않기로 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도로는 그 지역의 얼굴인 만큼 환경미화원이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일하도록 주문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켜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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