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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근로자들도 노후 대책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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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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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1인당 GNP 소득이 4만달러가 넘나드는 미국의 일반 근로자도 은퇴 계획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용조사기관 종업원복지연구소(EBRI)는 19일(현지시간) 조사결과 일반 근로자들이 은퇴 후 노후 대책에 대해 전혀 자신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28%나 됐다고 밝혔다.

EBRI가 지난 23년 동안 같은 조사를 벌여왔으나 이 질문에 대해 이번이 가장 높은 비율의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07년을 전후해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동시에 금융위기가 몰아닥치면서 일반 근로자들의 생계나 삶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중 57%는 주택 외에 저축이 2만5000달러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1000달러를 은퇴 후 노후 생활을 위해 저축하지 못했다는 대답도 무려 28%나 됐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많은 중산층이 집을 잃었고,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현금 유동성이 대폭 하락한 이유가 컸다고 EBRI는 분석했다.

또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저축해 놓았던 은퇴계좌를 해지하고 이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사례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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