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찰, 성폭력 여성피해자 쉼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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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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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4대 사회악 근절과 관련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즉각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피해자 쉼터를 확대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전남 도내에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여성쉼터가 22개 시군에 5개소밖에 없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갈 곳 없는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피해자가 다시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가해자가 있는 곳에 방치돼 또다시 폭력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전남청은 도내 경찰서와 시군, 병원 3자간 상호 협력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병원 내에 다른 환자들과 독립된 별도 임시쉼터를 마련, 피해자에 대해 응급 의료처치뿐만 아니라 육체적, 심리적 세심한 지원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현재, 장흥과 나주경찰서가 협력체결을 완료 했으며 5월말까지 전남지방경찰청 산하 모든 경찰서가 피해자쉼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남청 관계자는 "쉼터가 구축되면 이를 통해 가정폭력·성폭력 여성피해자와 동반 자녀들을 적극 보호조치할 수 있고 가해자로부터 제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인권보호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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