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상식에서는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종경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기초의학부문)와 권준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임상의학부문)에게 각각 3억원의 상금을 비롯, 젊은의학자부문에 2명을 시상하는 등 총 상금 7억원이 수여된다.
정종경 교수는 세포 신호전달체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파킨슨병 등 관련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준수 교수는 정신질환 고위험군의 생물학적 표지자를 개발해 조현병 환자의 조기 진단과 발병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첫 시상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이정호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성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이정호 교수는 뇌 발달 장애의 발병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 활동을 수행해 소아 난치성 뇌전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한 교수는 면역저하 환자들의 감염증에 대한 연구와 결핵 환자의 면역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진단방법을 도입하는 등 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아산의학상은 지난 2008년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의학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 의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부터 기초의학과 임상의학부문으로 나눠 각각 1명씩 수상자를 확대 선정하고 상금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40세 이하의 젊은의학자에 대한 시상을 신설하여 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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