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이 중국 50개 도시의 2만여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68%가 부동산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1.3%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응답자 중 2%만 현재 부동산 가격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에 대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중 62%가 물가가 비싸다고 대답했다. 게다가 38.6%에 달하는 응답자가 2분기에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하는 등 향후 물가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서도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2분기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중 34.4%가 가격 상승을 점쳤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6.7%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최근, 중국 부동산의 가격 상승추세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 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중국 70대 도시 중 신축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도시수가 66개로 증가했으며 이중 베이징과 광저우가 가장 높은 상승률인 3.1%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