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도소 수감자가 고급 바이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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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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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18일 한 네티즌이 웨이보에 '스촨(四川)교도소 전용 우량예(五糧液)'사진을 게재하면서, 이 바이주(白酒)가 제조된 배경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네티즌은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고급 바이주를 마시는 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20일 전했다.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스촨교도소 전용주 52도 농향형(濃香型) 바이주'라는 선명한 문구가 있다. 시가 1000위안(약18만원이상)을 호가하는 중국의 명주인 우량예를 왜 교도소에서 주문했는지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네티즌들은 "설마 수감중인 수형자에게 이 고급술을 마시게 하는건 아니냐” 또는 “공금 아니고서야 이 고가의 술을 마실 수 없지”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문제가 된 스촨성교도소 관리국 쑤(蘇)주임은 “대외접대를 위해 우량예를 주문했으며, 교도소내에서는 엄격하게 금주이다”라고 밝혀 이 바이주를 교도소의 수감자가 아닌 오직 공적용무를 위해 주문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정부기관은 일명‘특공주’라고 불리는 술을 직접 주문제작하기도 하는데,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에 따르면 전국 500개기업 및 100개현과 시만이‘특공주’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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