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국회대로 지하화 상반기 중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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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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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현장시장실 운영 성과 발표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상습적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국회대로 지하화가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돌입한다. 또 매년 여름철이면 대규모 침수를 겪는 강서·양천구의 방재 능력을 강화하는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 확충 공사가 2015년말 준공 목표로 내달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서남권 지역의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주민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8~20일 '강서·양천구 현장 시장실'을 운영, 21일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마곡단지는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는 청사진이 나왔다.

기업의 자발적 공공기여를 유도해 노인복지관을 조성하는 등 복지인프라도 확충한다. 선도기업을 제외한 일반분양의 경우 5~9% 수준에서 공공기여 비율이 선택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강서와 양천지역을 단절하고 교통체증이 심한 신월동 신월IC~여의도동 여의대로 구간은 지하화 절차를 최대 단축, 올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또 터널 위 상부는 자연녹지와 광장, 자전거 도로가 정비된 친환경 공간으로 꾸며진다. 세부적 활용 방안은 향후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아이디어를 모아 설계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 확충은 유출수직구 등을 4월부터 우선 시공한다. 또 간선관거 개선 등 배수분구정비를 병행, 일대 침수문제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서남권의 장기 민원인 김포공항 항공기소음 피해는 근본 대책부터 마련한다. 먼저 소음지도를 작성하고 역학조사를 벌인 뒤 시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중앙정부에 권고할 예정이다.

난청치료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서울시립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자체적인 지원 방안도 내놨다.

이외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 방화동 버스차고지는 강서구에서 대체부지를 확보하면, 시가 차고지 이전과 함께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돕는 등 자치구와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자치구의 어려움, 지역주민이 주는 다양한 의견들을 모으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울 전체가 발전하는 기반이 마련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은 직접 보고, 들으면서 해결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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