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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취약지에 정부 지원 산부인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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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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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경남 밀양·경남 거창 등 3개소 신규 선정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지역 내에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가능한 산부인과가 멀리 있는 분만취약지에 산부인과가 설치된다.

22일 보건복지부는 전남 고흥군(고흥종합병원)·경남 밀양시(제일병원)·경남 거창군(거창적십자병원) 등 3개소를 '2013년도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 대상으로 신규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분만취약지란 관내 분만율이 30% 미만이고, 분만가능한 병원으로부터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취약지 면적이 30% 이상인 시·군·구를 말한다.

2011년 처음 시작된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산모들의 불편함 해소와 안전한 분만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을 포함하면 총 10개 시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분만 산부인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시설ㆍ장비비 및 운영비 등 총 12억 5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분만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분만 산부인과 설치ㆍ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지자체에는 분만 산부인과 지원을, 분만 산부인과 설치 운영이 어려운 지자체는 산부인과 외래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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