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혁 태광그룹 부회장 경영효율화 가속… 비주력 잇단 청산ㆍ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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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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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태광그룹이 심재혁 부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은 가운데 비주력 업체 및 영업을 잇따라 청산, 양도하며 경영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ㆍ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방송제작업체 티피엔에스(TPNS)ㆍ시설관리업체 템테크ㆍ경영자문업체 티에이치엠(THM)컨설팅은 모두 이달 들어 연 주주총회를 통해 해산을 결의,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3개사 모두 최다 출자자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으로 최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역시 이 전 회장 측이 소유한 부동산관리업체 티알엠(TRM) 또한 오는 29일 비주력사업인 자동차대여업 일체를 46억원에 코스닥 여행업체 레드캡투어에 양도하기로 했다.

이번에 청산에 들어가는 태광그룹 계열사 외에도 이 전 회장 측 소유인 비주력사에 대해 추가적인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TPNS와 템테크, THM컨설팅뿐 아니라 한국도서보급, 티시스, 동림관광개발, 세광패션, 이채널도 모두 이 전 회장 측에서 사적으로 소유한 개인업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심 부회장 주도로 경영효율화를 위한 비주력사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태광산업, 흥국화재, 티브로드홀딩스를 비롯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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