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비메모리사업 역량 단계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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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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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2일 “메모리 사업을 넘어 종합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메모리 사업의 제조 및 제품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CEO 영업보고’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도 많은 경영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예측과 대응 역량을 강화해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최고의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투자 및 비용 관리, 제조시스템을 고도화, 극대화 해나갈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질적 경쟁력 확보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IT기기가 점차 스마트해지고 모바일화 됨에 따라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요구 특성이 더욱 고도화 되고 있다”며 “모바일,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등 주요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세공정 기술의 한계에 대비하여 신기술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지난해 4분기에 적자전환 한데 대해서는 “SK하이닉스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많은 기대와 의지를 갖고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여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그러나 이러한 노력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및 반도체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년간 흑자 기조를 유지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후보:김준호)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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