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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월 기존주택 거래량 3만5000채 돌파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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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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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이징 3월 기존주택 거래량이 3만5000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는 지난주 중국 일평균 기존주택거래량이 1995채, 2187채 연달아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15일 3518채로 최고점을 찍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는 과거 한달 거래량과도 맞먹는 양이다.

베이징 중위안(中原) 부동산 시장 연구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베이징 기존주택 거래량은 2만7787채로 지난달 1만123채보다 175%나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3월 한달 거래량인 1만1112채 보다 150%나 급증해 관심이 집중됐다.

중위안 부동산 시장연구부 장다웨이(張大偉) 대표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3월 한달 거래량이 3만5000채를 돌파할 것"이라며 "어쩌면 2009년 12월 3만9264채의 최고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 전문가는 베이징 기존주택 거래량 증가는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제시한 ‘국(國)5조’, 즉 5개항의 부동산 억제정책에 따른 구체적 방안을 베이징 당국이 곧 내놓을 것이란 예상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은 억제책 적용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이 막차타기에 분주한 상황이라며 거래량이 최고점을 찍고 증가율이 이미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70개 중요도시 가운데 기존주택 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한 도시가 무려 66곳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베이징, 광저우 등 대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전달대비 3.1%나 뛰는 등 집값 오름세가 뚜렷하다.

얼마 전에는 베이징의 대학촌인 우다오커우(五道口)에 ㎡당 1800만원을 호가하는 값비싼 매물이 등장해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의 베이징 주택 거래량 증가가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기름을 붓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위안 장 대표는 “정부의 억제책이 시행되고 있는데다 일부 정책효과가 가시화돼 베이징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며 “앞서 말했듯 최근의 거래량 증가도 단기적 현상으로 이미 힘을 잃어 곧 사그러들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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