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3일 오후 1시 경복궁역 인근 세종마을에서 이색 마을잔치를 연다.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 '시장해!'와 카페콘서트 '음악해!'란 소통의 장으로 구성됐다.
'시장해'는 카페베네 경복궁역점 3층과 옥상에서 진행된다. 그룹과 개인 판매자 150여명이 참여해 평소 쓰지 않는 물건이나 알찬 수공예품 등 이웃과 나눌 만한 물건을 선보인다.
이번 수익금은 미혼모들 자녀의 백일잔치에 쓰일 예정이다. 벼룩시장이 끝나는 오후 7시부터는 콘서트와 만난다.
청개구리 밴드, 오락가락 밴드, 지역예술가 등이 무대에 올라 소박한 음악 한마당을 펼친다. 이날 다과는 무료로 제공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마을의 단체, 기업, 주민들이 자발적 자원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며 "이웃간 소통과 나눔의 계기가 되는 도심형 마을공동체 활동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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