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징바오(新京報)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전년대비 19% 증가한 2489억 위안(약 44조8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규모는 71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규모가 큰 폭 증가했지만,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한 달 순이익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5604억 위안(약 101조원)의 매출액과 1293억 위안(약 23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업계 3위인 차이나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액은 2831억 위안(약 51조원), 순이익은 149억 위안(약 2조7000억원)이다.
업계 2, 3위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의 순이익을 합쳐도 차이나모바일의 순이익 17%에 불과하다.
한편, 차이나유니콤 가입자가 2G에서 3G로 대폭 이동하며 3G가입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기준, 차이나유니콤의 3G가입자수는 8348만명에 달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2G는 47.9위안(약 8600원), 3G는 86.1위안(약 1만55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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