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별 드림카 조사에서 캠핑카(34.4%)가 스포츠카(18.8%)와 컨버터블(8.3%)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사진=SK엔카]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경기 불황과 고유가로 인해 연비 좋은 차가 드림카에 선정됐다. 차종별로는 캠핑카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지난 2월 한 달간 성인 3559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드림카를 설문 조사한 결과 연비 좋은 차(33.7%)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는 차(28.2%)가 2위에 올랐으며, 승차감이 좋은 편안한 차, 가족·연인과 함께 하는 차, 상상 속 최첨단 차의 순이었다.
차종별 조사에서는 캠핑카(34.4%)가 스포츠카(18.8%)와 컨버터블(8.3%)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실제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되는 차종인 SUV·RV(20.3%)는 2위에 올랐다. 비교적 연비가 좋은 경·소형차(7.8%)는 5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조사에서는 현대차가 1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12.7%), BMW(12.4%), 람보르기니(10.9%) 순이었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과거에는 스포츠카가 드림카를 대표하는 상징이었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의 경제 상황과 목적에 맞춘 현실적인 차량을 드림카로 꼽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가 점차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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