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세 소녀가 결혼을…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에서 한 12세 소녀가 28세 남성에게 시집을 간 사실이 사회에 파문을 낳고 있다고 중신왕(中新網)이 21일 전했다.

이 소녀는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생활했었다. 어머니는 28세 남성의 부모와 혼약을 한 후 딸을 시집보냈다. 부부는 현재 부부로서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부인의 연령이 너무 어린 까닭에 현지 파출소와 중화전국여성연합회(婦聯)가 이 결혼이 부인의 의사에 반한 강압에 의해 이뤄진 것인지를 조사했다. 하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정부는 이 결혼은 법적 효력을 가지지 못한 만큼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미성년자보호법’의 관련규정에 따라 부부에 대한 교육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혼인법’에 따르면, 남성은 만 22세, 여성은 만 20세 이상 되어야만 결혼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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