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30년' 삼성생명, 사회적 책임 수행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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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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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왼쪽 셋째)이 지난 2011년 10월 31일 이길여 가천대 총장(첫째), 이어령 가천대 부설 세살마을연구원 고문(둘째)과 함께 37세의 나이로 초산에 성공한 이성은씨(넷째)의 자택을 방문해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이달부터 국내 주요 보험사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실적을 공시토록 했다.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이 같은 지침에 맞춰 각종 기부금을 증액하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시간을 늘리고 있다.

특히 30여년의 사회공헌 전통을 자랑하는 삼성생명은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982년 삼성생명공익재단을 설립한데 이어 1995년 삼성생명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임직원 6000여명과 보험설계사(FC) 3만여명으로 구성된 200여개 봉사팀은 전국의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봉사팀은 상시 봉사활동 외에도 헌혈 캠페인, 농촌 봉사활동, 이웃사랑 대축제 등 전국 단위 정기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1년부터는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착안한 ‘세살마을’ 사업과 ‘세로토닌 드럼클럽’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세살마을’은 지난 2009년 0~3세 양육의 중요함을 알리고, 엄마뿐 아니라 아빠, 조부모 나아가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삼성생명은 2011년부터 세살마을, 서울시와 손잡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필요한 육아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와는 별도로 같은 해 11월 사내 임산부에게 제도 및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모성보호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 사업은 청소년들이 흥겨운 타악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를 순화할 수 있도록 각급 중학교에 모듬북을 지원하는 문화사업이다.

삼성생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개 중학교에 모듬북 구입비 7억여원을 지원했다.

사업 재원은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한 ‘임직원 하트펀드’로 충당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세로토닌 드럼클럽’ 사업을 효과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단위 여름캠프와 경연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서울시와 함께 일명 자살대교로 불리는 마포대교를 ‘생명의 다리’로 조성했다.

삼성생명과 서울시는 자살 빈도가 높은 마포대교를 삶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주는 장소로 만들자는 공감대 아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다리에 투신방지벽과 같은 물리적 장치를 설치하는 대신 보행자와 소통하고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문구를 배치하고, ‘한번만 더 동상’ 등 구조물을 설치했다.

서울시내 다리 중 자살자가 가장 많아 비극의 장소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마포대교를 힐링의 명소로 만든다는 것이 삼성생명의 구상이다.

삼성생명은 보건복지부, 생보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여성암, 청소년 자살 예방 활동도 벌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국내 여성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자궁경부암의 8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국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5000명을 대상으로 예방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30대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5000여개 중·고교의 자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삼성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중소기업 창업주의 2, 3세 자녀들이 참여하는 경영자 양성과정 ‘주니어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개설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1개월 단기 과정과 함께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창업 2, 3세 경영자들을 위한 3개월 장기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보업의 가치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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