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 여성, 남편의 스와핑요구에 이혼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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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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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 베이징에서 남편의 스와핑 요구를 견디지 못한 한 여성이 이혼을 제기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2일 전했다.

결혼 14년 차인 이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결혼초기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행복했고 아들을 낳고 평범하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화도 자주 내고 심지어 부인을 폭행하기도 했다. 가정을 지키고 싶던 아내 청(程)씨는 묵묵히 참고 견딜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남편이 자주 인터넷 채팅을 하고, 심지어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집으로 데려오기도 했다. 그리고 문득 “지금 스와핑이 유행하니, 당신도 함께 하자”라면서, “스와핑은 우리 결혼생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거야”라고 아내 청씨에게 동참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아내 청씨는 남편의 요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 보도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당장 이혼해”하며, 아내 청씨의 이혼제기에 찬성하는 글을 올리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여자까지 팔아먹는 저런 놈은 지구에서 사라져야 되..”와 같은 글을 올리며 남편의 부도덕한 행위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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