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우인터내셔널과 폴란드 초고속인터넷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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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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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와 대우인터내셔널이 폴란드 포들라스키에 주정부가 발주한 230억원 규모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계약으로 KT는 이달부터 앞으로 2년 6개월 동안 폴란드 포들라스키에 주정부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860km 규모 광케이블 및 백본망을 포함해 현재의 저속인터넷망 환경을 100Mbps급으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폴란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이 디지털 폴란드 정책을 실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KT는 중동부 유럽국가 초고속인터넷망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 됐다.

이번 수주는 KT가 대우인터내셔널, 코트라와 함께 현지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노력해 일궈낸 성과로 KT의 우수한 기술력과 대우인터내셔널의 폭넓은 현지 네트워크 기반, 코트라의 발 빠른 정보력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KT는 코트라 본사와 바르샤바 무역관의 전폭적인 현장 지원이 까다로운 EU권 신규 시장 진입 장벽 극복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홍진 KT G&E부문 사장은 “유럽지역개발기금(ERDF)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이 통신분야에서 수주한 최초 사례로 유럽 유수 통신관련기업과의 치열한 글로벌 수주경쟁 속에서 얻은 성공이라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접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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