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카페베네는 지난 1월부터 카페베네 경복궁역점에서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으로 전개한 ‘우리동네 카페 사랑방에서 함께 놀기’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카페베네와 마을공동체 ‘품애’, 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한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 주민들과 소통공간을 찾기 어려웠던 예술가들에게 카페라는 공간을 통해 문화와 배움, 나눔과 체험 등을 지역주민들과 소통했다.
지난 1월 초부터 ▲공예작가들과 천연 비누, 양초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카페 공작소’ ▲국악 강의와 공연감상을 통해 국악을 배울 수 있는 ‘카페 국악 교실’ ▲주민들과 직장인을 위한 커피강좌 ‘카페 취미교실’ ▲창극, 가요,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카페 콘서트’ ▲따뜻한 차 한잔과 독립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극장’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100일 간 진행된 이번 단순한 문화체험을 넘어서 ‘우리동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3일 마지막 날에는 통인시장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했었던 ‘우리동네 벼룩시장’을 카페베네 경복궁역점으로 자리를 옮겨 30여명의 주민들과 에코생협, 소규모공방에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벼룩시장에서 판매한 수익금 전액은 마을공동체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커피와 휴식, 그리고 문화를 사랑하는 카페베네가 이러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에 동참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문화공익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 외에도 소외계층이나 환경보호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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