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구매력지수(PPP)를 반영할 경우 중국이 2016년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현재 국내총생산(GDP)은 8조2500억 달러다. 여기에 구매력지수를 반영하면 중국의 GDP는 12조3800억 달러로 늘어난다. 이는 유럽연합(EU)의 15조7000억 달러, 미국의 15조6600억 달러에 이어 3위에 달하는 규모다.
OECD는 특히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8.5%와 8.9%로 예상했다. 또 중국이 각종 경제·금융 규제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당분간 8%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중국이 몇 가지 주요지표에서 건실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눈부신 발전을 이룬 다른 아시아 국가를 닮아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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