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4일 “공장내부 복구작업은 대부분 마무리했으나 고용노동부 등 관련기관의 가동 승인 절차와 시험가동 과정이 남아있어 정상조업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그러나 파이넥스 1공장이 연산 60만t 규모의 데모플랜트로 전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파이넥스 1공장은 22일 오후 조업 중 용해로 내부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부원료인 적열코크스 일부가 용융로에 바람을 불어넣는 고온의 풍구 틈새로 유출되면서 불이 났다.
불로 인해 구리 재질인 1m 길이의 풍관 1개가 손상되고 공장 외부로 불이 번져 외벽에 부착된 가로 1m, 세로 2m 크기의 컬러시트 60여장이 탔다. 또 공장 인근으로 불똥이 튀면서 주차해 있던 차량 3대의 일부가 불에 타는 등 500여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중으로 손상된 풍관을 교체하고 용융로와 연결된 26개 풍구에 순차적으로 바람을 불어넣는 작업을 마무리한 뒤 순차적인 테스(6,190원 -0 0%)크 과정을 거치면 정상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포스코 측은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석탄 등 원료의 질이 일정치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과 경찰은 일단 조업과정 이상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장 정밀감식으로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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