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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새 야구장 공정률 44%…위용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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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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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즌부터 기아타이거즈 전용구장으로 사용될 광주 새야구장 조감도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광주 새 야구장의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관람석 스탠드 설치가 진행되는 등 26일 현재 4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시즌부터 KIA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새 야구장은 광주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 축구장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설 중이다.

국내 최초로 야구장 3층을 개방형 콘코스(Concourse)로 구성한 새 야구장은 화장실, 매점 등 편의시설 이용 중에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관중석에서 포수 홈플레이트까지 거리가 전국 야구장 중 가장 짧은 18.5m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새 야구장은 최대 2만7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113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지상·지하 주차장이 마련된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장애인 관람석 229석을 곳곳에 배치하고 장애인 화장실 면적을 확대하는 등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장애 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 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천연잔디 관람석과 바베큐장, 어린이를 위한 모래관람석 등 4000여석의 다양한 이벤트석도 건립된다. 여성 관람객을 위해 남성의 1.7배에 달하는 화장실을 짓고 수유실 유아놀이방 등도 운영된다.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빗물 등을 재활용하는 계획으로 지난 1월 친환경 건축물 인증도 획득해 미래지향적 공공건축물로 공인받았다.

광주시는 기존 무등경기장 성화대를 철거하지 않고 건물 일부를 살려 야구박물관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이곳에서는 V10을 이룬 타이거즈의 역사와 호남지역 아마 야구 역사, 각종 야구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 ‘올해의 선수’ 등 일대기를 전시할 메모리얼 룸 등 다양한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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