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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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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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겅 산둥성 부성장, 산둥성 7개 도시 대표단 이끌고 방한<br/>한중 지방경제협력시범구역 설명회 개최…한국 기업 유치 나선다

샤겅 산둥성 부성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26일 150여명의 산둥(山東)성 대표단을 대거 이끌고 방한한 샤겅(夏耕) 부성장은 대표적인 지한파 인물이다. 그는 4박5일간 우리나라에 머무르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 및 투자 유치에 나선다. 대표단에는 칭다오(靑島), 옌타이(煙台), 웨이하이(威海), 지난(濟南), 웨이팡(濰坊), 르자오(日照), 빈저우(濱州), 둥잉(東營), 랴오청(聊城) 등 9개 주요도시 지방 지도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샤겅 부성장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에 직접 나서 산둥성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둥반도 블루경제구 사업 내 한·중 지방경제협력시범구역 기업 유치 활동을 할 예정이다. 감세, 인프라 지원, 토지임대료 인하 등 한국 기업에 주는 혜택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1958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샤겅 부성장은 향후 성장이나 서기로의 발탁이 점쳐지는 중국 내 유력한 지방지도자로 그의 이번 방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샤겅 부성장은 그동안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運港)시, 산둥성 르자오시와 칭다오시 등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곳에서 시장직을 두루 역임하며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지해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년간 칭다오시 시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해왔다. 지난 2009년 칭다오시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당시엔 '칭다오시 도시발전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한국 기업의 투자를 당부하는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직접 방문해 시찰하고 국제물류기지·글로벌 공항 구축 등 방면에서 인천시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그는 칭다오시장 재임 시절 칭다오와 한국 간 한 시간 경제권을 실현하기 위해 해저터널과 해양대교 건설 사업 등도 추진했다. 이밖에 칭다오시 글로벌 요트행사 개최, 한국 중소기업지원센터 설립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주도하며 칭다오시 지역경제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세웠다.

***샤겅 산둥성 부성장 주요 이력

△1958년생 헤이룽장성 출신 △난징대 경제경영학과 졸업, 동대학 정치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 △장쑤성 롄윈강시 시장 △산둥성 르자오시 시장 △산둥성 칭다오시 시장 △현 산둥성 부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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