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이라크 쿠르드 탐사광구 원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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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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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한국석유공사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 하울러(Hawler) 광구에서 1차 탐사정(Demir Dagh-2) 시추 결과 원유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울러 광구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인 아르빌시를 포함하는 면적 1532㎢의 육상광구로, 스위스 Oryx Petroleum사가 지분 65%로 광구를 대표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석유공사 15%, 쿠르드자치정부가 2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원유 및 가스 발견에 성공한 1차 탐사정(Demir Dagh-2)은 지난해 7월 중순에 시추를 시작해 같은 해 12월, 최종 심도 4020m에 도달했고, 이후 실시한 산출시험(Drill Stem Test)을 통해 총 3개의 저류층에서 하루 약 일만배럴의 원유 산출에 성공했다.

산출시험에서의 일만배럴은 상당 규모의 양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정확한 매장량은 향후 평가정 시추를 통해 산정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올해 중 이 광구 내 총 4개 구조에서 4공의 탐사시추 및 평가시추를 계속해 추가 발견잠재자원량 확보에 매진하기로 했다.

발견잠재자원량은 시추에 의해 유·가스의 부존이 확인됐지만, 상업성은 확인이 필요한 유·가스량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이번 탐사시추를 통해 원유 발견에 성공한 하울러 광구를 포함해 바지안(Bazian), 상가우사우스(Sangaw South) 광구 등 총 3개 탐사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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