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재발견, 취업멘토로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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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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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최근 기업의 사회공헌 실천활동이 기부금 지원에서 벗어나 문화예술교육 지원, 치료비 지원, 무상 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취업멘토링 서비스는 기업차원에서 뿐 아니라 멘토로 참가하는 개인적 차원에서도 사회적 보람과 더불어 경력을 탄탄히 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직장인들의 참여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HR컨설턴트 유민석씨는 호텔 경력을 통해 쌓은 호텔리어의 전반적인 직무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취업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유씨가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대학생 또는 신입사원을 만나보면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구직활동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예비 직장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보람된 일이 아닐까 싶어서 재능기부 형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유씨는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1:1 맞춤 컨설팅을 지원하고 취업준비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취업멘토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취업전문가 양성과정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창수씨는 전혀 다른 직무에 종사하고 있지만 취업전문가 양성과정에 참가해 취업관련 전문지식을 교육받고 있다. 이씨는 “취업이라는 종합적인 분야를 전문적으로 멘토링 할 수 있는 강사의 수요와 특성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던 중 취업전문가 양성과정 모집 내용을 접하여 도전하게 되었다”며 취업멘토를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멘토로서의 전문성을 높여 앞으로 세대간 공감하는 취업의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만들고 싶은 목적이 있다”라며 목표를 뚜렷히 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직장인이 본인의 직무경력에 취업 전문지식을 더함으로써 취업멘토 또는 취업전문가로 활동하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 본인의 핵심역량을 기부하여 보람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제 2의 경제적인 활동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이러한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여 취업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들에게 취업전문가로 기반을 잡도록 전폭적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혜택으로 강의 시 교안 무료 제공 및 취업강의 또는 프로그램에 코리더 참관기회를 제공하여 현장경험이 필요한 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에서는 이번 4월 6일부터 집단상담전문가 양성과정, 취업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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