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이 세계 3위 수준이고 3000여명 수준의 전문 해커부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에 대한 전면 점검과 위기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18대 국회에서 국가 사이버 위기관리법이 발의됐지만 당시 야권이 악법이라고 비판해 상정조차 못 한 채 자동 폐지됐는데 이제는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쟁점 법안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기 때문에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입법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황 대표는 이어 “시급한 민생과 위중한 안보, 여러 경제 현안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 힘을 모을 때”라면서 “이를 위해 새 정부 출범 후 첫 고위 당정청 워크숍을 토요일(30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최근 대북 대응 기조에 대해선 “중국이 북중 국경지대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한다는 외신이 잇따르고 있는데 중국의 이런 태도변화는 바람직한 것”이라면서 “당내 한중외교협의회에서도 탁월한 외교능력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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