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입고 마신다?…실생활 파고드는 게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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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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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업계, 아웃도어·교복·커피전문점과 제휴 증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최근 게임업체의 제휴 마케팅 증가로 게임을 입고 마시는 사례가 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엠게임, 엑스엘게임즈 등 게임업체들이 홍보효과를 위해 유명 의류, 식음료 브랜드 등과의 제휴를 맺으면서 관련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엠게임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와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엠게임]
엠게임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와 손잡았다. 엠게임은 자사의 격투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2’를 노스케이프와 내달 8일까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노스케이프는 게임 속 주인공 한비광의 원작 디자인을 살린 ‘열혈강호 에디션 티셔츠’를 출시했다. 여기에 배우 ‘하지원’과 ‘최민수’를 모델로 앞세워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엠게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열혈강호’ 브랜드를 활용하면서 ‘열혈강호2’ 게임의 주 이용층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주요 연령층인 20대와 30대 남녀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교복 브랜드 ‘스마트’와 제휴를 통해 청소년층 공략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일부터 4주 일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러브비트’와 ‘스마트 교복’의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는 청소년 사용 층이 중심인 러브비트와 ‘교복’브랜드 간 제휴를 통해 10대 사용자를 더욱 봑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B1A4와 미스에이 수지의 광고로 화제가 된 스마트의 ‘깔맞춤 음원’, ‘깔맞춤 댄스’를 게임 안에서 즐길 수 도록 했다. 또 ‘스마트 교복’의 새로운 하복 아이템 역시 먼저 코디할 수 있도록 했다.

엠게임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와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엠게임]
식음료 브랜드와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파티스튜디오는 내달 17일까지 자사의 스마트폰 퍼즐 게임 ‘퍼즐바리스타’를 유명 커피브랜드 할리스커피와 제휴를 맺고 할리스커피 매장을 통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티스튜디오는 프로모션을 통해 양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마케팅 채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카페베네, 한솥에 이은 파티스튜디오의 3번째 제휴 프로모션이다. 앞서 카페베네는 쿠폰 200만 장이 3일만에 소진됐으며 한솥 역시 80만 명의 고객이 증가하는 기록을 남겼다.

엑스엘게임즈는 편의점 업체 GS25와 아키에이지 이벤트를 펼쳤다. GS25에서 삼각김밥을 구매하면 아키에이지 게임 내 노동력을 충전하는 아이템을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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